영화 '집으로'는 한 소년의 특별한 여행 그리고 노인의 지혜와 사랑이 영화 속 어린 손자는 물론 관객들과 다양한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며 한국 정서와 잘 맞게 묘사한 작품으로 20년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한국인들의 마음에 정서적인 따뜻함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 '집으로' 이야기
'집으로...'는 2002년 봄에 개봉한 한국 드라마 영화이다. 이 이야기는 잠시동안 산골 마을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보내진 일곱 살 '상우'라는 도시의 어린 소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 초반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 상우는 할머니에게 무례하고 버릇없고 말을 듣지 않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워한다. 그러나 인내심 있고 인자한 한국의 옛날 할머니 모습을 간직한 상우의 할머니는 그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농장의 동물들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인자한 사랑을 표현하고 존중과 근면의 가치를 가르치려고 서툴지만 노력을 한다.
그러나 도시에서 자란 어린 손자 상우는 말을 못 하고 귀가 잘 안 들이는 촌스럽고 답답한 산골마을 외할머니를 못 마땅해한다. 음식 투정을 부리고 심심해하며 자신을 할머니에게 맡긴 엄마를 원망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하루하루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그리고 어울리지 못했던 산골마을 아이들과도 차츰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에서 어린 상우의 얼굴과 마음에 즐거움과 따뜻함이 나타 난다.
이 영화는 시골과 도시 생활 사이의 극명한 대조뿐만 아니라 세대 간 관계의 불협화음을 넘어 정을 묘사하고 있다. 할머니와 친구들과 함께한 산골마을에서의 시간이 끝나갈 무렵 상우는 할머니가 가르쳐준 중요한 교훈과 소박하고 겸손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배우 캐스팅 & 우리들의 영원한 할머니
주인공 외할머니역을 맡은 '김을분'은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일반인으로 캐스팅된 노인이었기에 대본과 대사에 어려움이 컸다. 그로 인해 말을 못 하는 캐릭터로 설정되었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스토리 전체적으로 감동과 재미를 살리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할머니는 표정과 표현등 몸짓으로 대사를 대신하면서도 주인공인 77세 등이 굽은 할머니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해 냈다. 산골마을에서 홀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는 늙고 쇠약한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도시에 사는 딸의 아들이자 자신의 외손자를 잠시 맡아 돌보는 온순한 사랑의 모습에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을분 할머니는 이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연기가 아닌 인자한 실제 할머니의 모습으로 산골에서의 삶과 어린 손자와의 좌충우돌스런 관계에서 가족, 존중,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슴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김을분 할머니는 2021년 향년 95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해외반응 감독의 의도
이 영화는 한국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영화에 대한 해외 반응도 해외 관객과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토론토 국제 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이 영화는 어린 소년과 할머니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한국의 시골 생활을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에서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여 30억 엔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일본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외국 영화 중 하나가 되었다.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가슴 따뜻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영화 '집으로'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이라는 애틋한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이정향 감독은 어린아이와 무명의 노인 그리고 일반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저예산 영화로서 흥행은 기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예고편을 시작으로 뜨거운 반응들이 계속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중에 하나가 된 '집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에 고향에 대한 또 사람과 가족에 대한 푸근한 깊은 정을 깊은 여운으로 느낄 수 있는 명작이 되었다.
"켄터키 프라이드치킨 달란 말이야! 누가 물에 빠뜨린 닭 달랬어?"
■ 이전 영화 포스팅 함께 보기
2023.04.24 - <봄날은 간다> 영화 내용, 촬영지, 영화평
2023.04.12 - <천국의 아이들> 영화리뷰, 주인공 알리, 이란영화 현황
댓글